‘올블랑TV’ 캡처
여주엽 ‘올블랑’ 대표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야심차게 목표를 잡아 운동을 시작하려 해도, 생각지 못한 장애물이 발목을 잡는다. 바로 날씨다. 필자는 전 세계 395만 명이 구독하는 운동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8년 정도 시청자들의 운동 패턴을 관찰했다. 이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의 새해 운동 계획이 조금 더 잘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댓글은 물론이고 국가별 조회수라는 정량 근거를 종합해 느낀 점이다.
운동을 갈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운동을 건너뛰지 말고 낮은 강도라도 홈트레이닝을 수행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른 습관들과 마찬가지로 운동 역시 관성이 중요하다. 어제 안 했으면 ‘안 하는 관성’이 생겨 오늘 다시 시작히는 것이 꽤 부담스러워진다. 그렇게 하루하루 흘려보내다가 봄이 찾아오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그제야 몸매 관리가 잘 안 됐음을 깨닫고 부랴부랴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 그때가 되면 새해에 운동 계획을 세웠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절제력이 필요하다.
이에 당장 오늘부터 운동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집에서 10분 내로 충분히 땀을 흘릴 수 있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결합된 ‘인터벌 트레이닝 루틴’을 준비했다. 아침저녁 어느 때라도 좋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하면 더 좋다. 함께 기합을 넣고 응원하며 10분간 루틴을 완수해 내면 자신감도 생기고, 조금씩 건강해지고 탄탄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홈트를 통해 올해 운동 목표를 꼭 이루고 건강한 한 해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여주엽 올블랑 대표는 2018년 스포츠 콘텐츠 유튜브 채널 ‘올블랑TV’를 개설해 근력 강화 등 각종 운동법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1월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395만 명이다.
※ 여주엽 대표의 ‘하루 10분! 전신 칼로리 불태우는 다이어트 홈트레이닝’(https://www.youtube.com/watch?v=N-15wUPnqpc)
여주엽 ‘올블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