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서울=뉴시스
4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타게스슈피겔은 머스크가 보낸 기고와 동일한 주제인 ‘독일대안당(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는 이유’로 보수 성향 신문에 보낼 칼럼을 AI 챗봇 ‘그록’에 작성 요청한 결과 머스크가 기고한 글과 문체 및 구조가 동일한 글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그록은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가 만든 챗봇이다.
타게스슈피겔은 그록이 생성한 텍스트가 머스크의 기고와 첫 문장이 동일할 뿐 아니라 수십 개 문장이 겹친다고 설명했다. 또 머스크의 기고를 여러 AI 텍스트 탐지 프로그램에서 확인한 결과 AI가 생성한 텍스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정했다고 전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