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학생 “새로운 경험”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농촌 유학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유학생 학부모 48명, 유학생 47명, 재학생 학부모 56명, 재학생 118명 등 269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유학생 학부모 48명은 모두 이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1명을 제외한 47명(97%)이 학교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지인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43명(89%)은 다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참여 이유로는 ‘자녀에게 도시와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고 싶어서’(64%)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자녀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길 희망해서’(22%),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4%) 등이 뒤를 이었다.
임경진 전북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단순한 도농 교류의 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주시설을 마련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