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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해군 장병 돕는다

입력 | 2025-01-06 03:00:00

대민 지원한 장병 위해 기금 운용
벚꽃 가꾸고 마산에 대종 설치도




경남 창원시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으로 진해 벚나무 소생·해군 장병 돕기 등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4억7300만 원을 모금했다. 당초 목표액인 4억 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시는 올해 고향사랑기금 지정기부사업으로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 △진해 해군 장병(함께하는 대민 지원) 프로젝트 △마산 대종 설치 사업 등 세 가지를 선정했다.

진해 벚꽃 소생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 일대 노령화된 벚나무에 영양제를 공급해주는 사업이다. 진해 해군 장병 프로젝트는 재난 상황이나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대민 지원 활동에 나선 장병들을 돕는 사업이다.

지역공동체 사업으로는 마산 대종(大鐘·큰 종)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과 진해 지역에는 상징성 있는 대종이 각각 설치돼 있는 반면 마산에는 없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세 가지 사업은 고향사랑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최근 확정됐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