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적 자원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도로’를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정 도로법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역사 문화 예술 생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 구간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국토교통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12월 착수한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통해 대상 노선을 선정하고 전망 공간과 포토존, 쉼터 등 주요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변 경관이 빼어나고 다양한 역사, 문화적 자원을 갖추고 있는 중구 영종도와 강화도, 경인아라뱃길 등의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대상 노선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12월까지 용역이 마무리되면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국토부에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밟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