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시설 강화 나선 자치구들 [강남구] 학교앞 보도 새로 깔고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광진구] 교통 스마트폴로 운전자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잇따르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로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자 자치구들이 교통안전시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학교 앞 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노면 표시를 재정비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결합한 ‘광진형 교통 스마트폴’로 관리 감독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더 안전해지는 스쿨존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 모습. 강남구 제공
스쿨존 내 횡단보도는 모두 노란색으로 바뀐다. 관내 33곳 스쿨존 가운데 31곳의 공사가 끝났고, 남은 2곳도 내년 중 설치가 마무리된다. 어린이보호구역 진·출입 시 운전자가 스쿨존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구간 기종점 노면 표시도 설치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전 보행 돕고 불법 주정차도 잡는다
기존 지주에 설치될 예정인 교통 스마트폴 조감도. 광진구 제공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어린이 통행량과 상습 주정차 차량 비율 등을 고려해 교통 스마트폴을 추가 설치한다”면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