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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체육시설 확충 위해 뛰는 자치구들

입력 | 2025-01-07 03:00:00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풋살장 무료 개방

민관 협력으로 주민체육시설 확충
3월부터 주말 무료 운영
신청 후 추첨으로 이용자 선정

강서구민에게 무료 개방되는 에쓰-오일 TS&D 센터 풋살장. 강서구 제공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에쓰-오일(주)과의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을 통해 마곡산업단지 내 기술개발센터(TS&D 센터) 풋살장을 구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풋살장은 3월부터 주말마다 개방되며, 하절기(4∼9월)에는 오전 7시∼오후 6시 사이에 총 4회, 동절기(10∼3월)에는 오전 8시∼오후 4시 사이 총 3회씩 이용 가능하다. 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강서구공공체육시설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신청하면 추첨으로 이용자를 선정한다.

진 구청장은 “기업 내 좋은 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한 첫 사례로,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에쓰-오일(주)의 사회공헌활동이 마곡 입주기업들의 사회공헌에도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방화테니스장, 방화배드민턴장, 방화대교남단 족구장 등 공공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있으며, 마곡실내배드민턴장, 화곡배수지, 강서다목적체육관 등 3개 시설은 공휴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용산구] 학교 수영장, 공공체육시설로 재탄생

동부권 공공수영장 확보
이태원초와 업무협약 맺고 시설 개선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 일환



주민 공공수영장으로 재탄생하는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용산구 제공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서울이태원초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수영장 및 부대시설 운영권을 확보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상반기 중 이태원초 교육문화관 시설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기계설비 등을 일부 교체할 계획이다. 실내 운동기구실도 새롭게 조성한다.

이태원초 교육문화관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연면적 3466㎡ 규모로 6레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지하 2층 주차장과 지하 1층 수영장의 운영권을 용산구청이 갖게 된 것. 지상 1층 체육관은 기존대로 학교가 운영한다. 용산구는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실내 운동기구실을 새로 조성해 9월 중 개관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동부권 내 첫 공공수영장인 만큼 주민과 학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 용산구는 각종 개발사업과 연계한 기부채납 등의 방식으로 2035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을 31곳에서 4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