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측도 공세 감행 시사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공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5일(현지시각) 성명을 내어 우크라이나 공격 부대 격퇴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쿠스르크 방면 러시아군 공세를 막기 위해 전차 2대, 대전차 장애물개척차량 1대, 장갑차 12대로 구성된 강습 부대 반격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쿠르스크 수자에 위치한 우크라이나군 기지에서 쿠르스크시로 이어지는 길목 중심지인 베르딘 마을과 볼쇼예 솔다츠코예 마을 방면으로 작전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쿠르스크 지역에서 좋은 소식이 있다”며 “러시아가 응당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허위정보대응센터(CCD) 소장은 “쿠르크크의 러시아군은 여러 방향에서 공격을 받아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는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공세가 전선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올 만한 규모인지는 불분명하다. 이번 작전을 두고 양동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다른 곳에서도 주요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 온 북한군과 교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