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한국인 최초로 리드 프로듀서로 참여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재창작했다.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한국 뮤지컬 최초로 ‘100만 달러 클럽’에 입성한 ‘위대한 개츠비’가 지난 연말 일주일간 매출 26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를 돌파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주당 매출액 100만 달러는 작품의 성패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6일 플레이빌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위대한 개츠비’는 매출액 261만 달러를 냈다. 이는 뮤지컬 ‘위키드’(503만), ‘라이온킹’(420만), ‘해밀턴’(293만), ‘알라딘’(280만)의 뒤를 잇는 다섯 번째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째 ‘위대한 개츠비’가 공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시어터는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등의 대작이 거쳐 간 극장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째(약 1700석)로 크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낸 최고 매출액은 2018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180만 달러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