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목회’ 네 번째 모임 토론회에서 ‘연금개혁, 국민의힘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4.6.6. 뉴스1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장에 윤 전 의원이 내정됐다고 알렸다. 여의도연구원장직은 지난해 12월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할 때 당시 유의동 원장이 함께 물러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 전 의원은 2020년 당에 인재로 영입돼 21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갑에 당선됐다. 그러나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2021년 8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날 비대위는 4·2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에 이양수 사무총장을, 위원에 조정훈·정희용·서지영·김재섭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대변인단 8명에 대한 인선도 확정했다. 직전 한동훈 지도부에서 대변인을 지냈던 호준석, 정광재 전 대변인이 유임됐고, 김동원 충북 청주흥덕 당협위원장,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민수 전 대변인, 함인경 전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 등이 이번 비대위에서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용술 국민통합위원회 위원과 박민영 전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은 청년대변인으로 비대위에 합류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