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예산군, 7년 만에 출생아 수 300명 넘어

입력 | 2025-01-07 03:00:00

작년 출생아 수 316명 집계
도내 최고 수준 지원금 등 효과




충남 예산군은 지난해 출생아 수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300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323명을 기록한 이후 출생아 수가 계속 200명대를 기록해왔으나 2022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더니 지난해 300명을 넘어서게 됐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로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예산군 출생아 수는 모두 316명으로 집계됐다. 삽교읍이 193명으로 제일 많았고 이어 예산읍 82명, 고덕면 10명, 덕산면 10명, 봉산면 7명, 응봉면 5명, 오가면 3명, 광시면 2명, 대술면, 신양면, 대흥면, 신암면이 각각 1명씩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2023년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충남도 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구 정책에 힘을 쏟은 결과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인구 증가 및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신혼(예비)부부 임신 준비키트 지원, 도내 최고 수준 출산육아지원금(500만∼3000만 원) 지원, 산후 도우미 파견 서비스 비용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출산 축하 바구니, 다자녀맘 산후건강관리 지원 등 임신 전부터 출산까지 다방면의 모자(母子)보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포혁신도시 내 내포보건지소에서 모자보건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임신 희망 부부 대상 가임력 검사 및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 지원 분야도 확대한 바 있다.

최재구 군수는 “군에서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게 돼 기쁘다”며 “올해도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