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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국비 6조8729억 확보 ‘역대 최대’

입력 | 2025-01-07 03:00:00

3년 연속 6조 원대 지원받아
세출예산 75.2% 상반기 배정




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6조8729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3년 6조1150억 원, 지난해 6조4377억 원에 이어 3년 연속으로 6조 원대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가 확보한 국비 가운데 국고보조금은 5조8697억 원이며 보통교부세가 1조32억 원이다. 정부가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보통교부세는 특정 사업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용도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올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세출예산 총액 14조2420억 원 중 75.2%에 이르는 10조7138억 원을 책정했다. 상반기에 배정되는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대중교통비 환급,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구간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세입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해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