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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44)이 남편인 가수 케빈오(34) 프러포즈에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케빈오가) ‘강아지 산책하러 나가자’고 해 북한강 근처에서 놀았다. 남편이 내게 움직이는 카메라를 샀다며 ‘테스트 하겠다’고 해 날 찍었다.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갑자기 ‘두 유 메리 미?’라고 묻더라. 반지 등 아무것도 없어서 ‘나중에 다시 하라’고 했다. 실망을 줬다”고 회상했다.
“집에 가서 프러포즈를 해줬다. 꽃가루를 뿌려 놓고, 스토리가 있는 카드 10개를 올라오는 길에 뒀더라. 하나씩 읽으며 눈물이 터졌다.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이다. 카드에 우리 사진을 붙이고 기승전결이 있는 글을 썼더라.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반지를 줬다. 프러포즈할 땐 실망부터 하게 하라. 엄청 울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