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아~파트!” 로제, K팝 여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5위

사진=더블랙레이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27·박채영)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신기록을 써냈다.

7일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34위에서 무려 29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로제는 해당 차트 첫 진입 당시 8위에 안착하며 K팝 여성 가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적으로 로제는 ‘핫 100’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함과 동시에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톱5에 등극하는 새 기록을 썼다.

이전 K팝 여성 가수(그룹 포함)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의 곡 ‘아이스크림’이다. 이 곡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해 ‘핫 100’에서 1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간 ‘핫 100’에 오른 K팝 여성 그룹은 원더걸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아일릿이 있다. 솔로 가수 중에는 로제와 블랙핑크 동료인 제니, 리사, 2NE1의 멤버 CL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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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핫 100’은 스트리밍 데이터와 라디오 방송 점수,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가 산출되는 만큼 현지 대중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로제의 ‘아파트’ 역주행 흐름은 영국에서도 나타났다. ‘아파트’는 영국 오피셜 최신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전주보다 26위 상승한 2위로 종전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