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사일총국은 1월 6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면서 “김정은동지께서 (이를) 화상감시체계로 참관하시었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새해 처음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6일 새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이 발사체를 두고 북한은 관영매체 노동신문을 통해 7일 “해당 미사일은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이며,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날아가 1500km를 비행해 탄착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발사 당일인 6일 오후 12시 경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이 동해상으로 발사됐으며, 약 1100km를 비행해 함북 길주군 앞바다 알섬 상공을 넘어 동해상에 낙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평양 일대에서 더 큰 규모의 TEL 이동 상황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감행한 것으로 한미 양국은 추정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