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골 좌절
AP 뉴시스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소속팀도 완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노팅엄 포리스트에 0-3으로 졌다.
17~19라운드에서 2승 1무로 상승세를 자랑했던 울버햄튼은 이날 패배로 주춤했다.
반면 노팅엄은 6연승을 질주하면서 승점 40(골 득실 +10)을 기록, 3위를 달렸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0분 교체됐다.
18~19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EPL 통산 100경기째 출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EPL에서 100경기를 넘긴 선수는 박지성, 이청용, 기성용,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이 5번째다.
반격에 나선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돌파로 만회골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후 골문 앞의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패스했다. 라르센이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황희찬은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빗맞으면서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44분 다시 노팅엄에 추가골을 헌납했다.
노팅엄은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왼쪽 측면에서 골문 방향으로 빠르게 돌파한 후 패스했고, 크리스 우드가 왼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울버햄튼은 후반 30분 황희찬과 곤살로 게데스를 교체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추가시간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완패를 떠안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