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면밀히 못 살폈다 얘기”…찬성파 설득 자신감 “최 권한대행 불법 저지른 바 없어 고발 대상도 되지 않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7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 재표결에서 당론을 유지하면서 부결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법안 처리할 때도 당론으로 (부결을) 결정했고 변경이 되지 않는 한 (부결) 당론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번 표결 당시 김건희 특검법은 (이전에 폐기된) 법안처럼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이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법안을 자세히 보니 15개 사건의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하게 돼 있는 등 정부·여당 전반에 관한 특검이기에 많은 의원들이 ‘우리가 면밀히 살피지 못했구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데 대해선 ”최 권한대행은 불법을 저지른 바 없기에 고발 대상도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제스처라고 본다“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탄핵안 표결) 의결정족수를 151석으로 정한 것 자체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의 독단적 결정이었다“며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한 권한대행 탄핵 심판을 오히려 더 먼저 해야 국정이 안정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