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파서” 변명도…불법 촬영물 확인되자 인정 부모에 인계한 뒤 소환조사 일정 조율 중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코레일·고객평가단, 용산경찰서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여자화장실 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3.21/뉴스1
여자화장실에 숨어 들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10대 A 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5일 오후 7시 30분쯤 용산구 한강로동 한 공중화장실에서 칸막이 아래쪽으로 다른 사람을 여러 차례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A 군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확인한 후 추궁하자 A 군은 “호기심에 촬영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군을 부모에게 인계한 뒤 추후 부모 입회하에 A 군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