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 그린란드 방문 맞춰 발언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그린란드 눈독’이 노골화하는 가운데, 덴마크 총리가 다시금 매매에 선을 그었다.
AFP에 따르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7일(현지시각) 언론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의 것”이라며 “매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안보와 세계 자유를 위해 그린란드를 소유·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 시절에도 그린란드 매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안보 등 이유인데, 보좌관 일부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프레데릭센 총리의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그린란드를 방문하는 상황에서 나와 더욱 주목된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은 사적인 일정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거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압박을 이어갔다.
아울러 이날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는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 통제를 위해 군사·경제적 강압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발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