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광구 사진 자료(SK어스온 제공)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15-2/17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사(社)는 최근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가 부존(자연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5-2/17광구 내 ‘황금바다사자 구조’에서 약 112m 두께의 기름층이 발견됐다고 한다.
15-2/17광구는 베트남 호지민에서 남동쪽으로 64km 떨어진 해상의 쿠롱 분지(Cuu Long Basin) 내에 있다. 쿠롱 분지는 베트남 원유, 가스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 탐사 유망지다. 특히 15-2/17광구는 베트남에서 원유 누적 생산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5-1광구와 가까이 있어 자원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어스온은 “베트남을 필두로 향후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