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방그룹 제공
세방그룹은 8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 지원과 광주지역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방그룹은 참사 피해자의 상당수가 광주와 전남 지역 주민임을 고려해 호남지역에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지역사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세방그룹 임직원과 광주광역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방그룹은 1980년대 하남산업단지에 국내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 ‘로케트배터리’를 생산하는 세방전지 연축전지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 2021년에는 계열사 세방리튬배터리가 약 1,200억 원을 투자해 평동산업단지에 전기자동차 리튬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공장을 준공하며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2023년에는 로케트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인 ‘로켓플래닛’을 광주에 오픈해 지역 주민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세방그룹 관계자는 “오랜 시간 광주와의 관계를 이어온 기업으로 이번 기부가 참사 피해자와 지역사회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세방그룹의 이번 기부는 광주 지역사회에 큰 위로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평가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