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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산 위스키 · 1% 한우… 신세계百, 프리미엄 설 선물 선보여

입력 | 2025-01-08 15:47:00


신세계백화점이 2025년 설 명절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고품격 프리미엄 기프트를 선보인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전 세계의 명주(名酒)부터 신세계백화점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5스타’ 식품 선물세트까지 가치 있는 선물을 제안한다.

먼저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맥캘란이 1824년 공식 증류 면허를 받은 이후 20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테일즈 오브 더 맥캘란 볼륨1’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맥캘란 하우스의 기초를 닦은 ‘존 그랜트’와 설립자 ‘알렉산더 리드’를 기리며 빚은 고숙성(71년) 위스키로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셀라에 들어선 맥캘란 모노샵을 통해 신세계가 국내에 단독으로 들여왔다. 병은 크리스털 명가 라리끄에서 제작됐다.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주류는 최근 선물로 각광받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추석 시즌 (8월30일~9월 15일) 고가 주류가 호조를 보이며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56.8% 큰 폭으로 오른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설 명절 선물세트 중 ‘페트뤼스’ 와인


신세계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희소 가치와 완성도가 높은 명품 와인도 선보였다. 프랑스 지롱드 강 동부 일대 보르도 우안(右岸)의 걸작 ‘페트뤼스 1999 매그넘’(2600만 원)와 ‘르 팽2005’(1260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20년 이상 숙성한 최고급 희소 샴페인 ‘돔 페리뇽 P3’도 돔 페리뇽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엠에이치샴페인즈앤코리아로부터 유통업계 단독으로 정식 공급받는다.

해외 명품 주류뿐 아니라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협업으로 만든 한국 전통 명주도 구비했다. 경기도무형문화재 13호 강환구 선생이 빚은 남한산성소주를 분청사기, 자개함, 자수(보자기) 등 각 분야 장인들의 공예품에 담아낸 ‘더 마스터 컬렉션(1200만 원)’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명품 먹거리 선물인 ‘5스타’도 마련했다. 5스타는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귀한 먹거리를 엄선해 구성한 신세계백화점의 초프리미엄 명절 선물 브랜드다. 2004년 추석에 처음 내놓은 뒤 20년 넘게 매 명절 조기 완판되며 꾸준한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5스타. 사진=신세계백화점


5스타 명품 한우 세트는 1++ 한우 중에서도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만을 선별하고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에 따른 엄격한 관리로 품질을 극대화한 상품이다. 일반 한우 대비 풍미가 부드럽고 담백하며 고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1++ 한우 가운데 마블링 스코어 최고 등급인 9등급(No.9)의 최상급 부위로만 구성한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 상위 1%의 명품육으로 소량 생산되는 최고급 부위를 엄선한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등이 있다.

5스타 청과는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굴한 우수 농가의 원물 중 당도와 크기, 과형, 색택 등 3단계 선별 과정을 통과한 최상급 과일만 선보인다. 과일에 손상을 주지 않고 당분이 흡수한 빛의 양을 분석하는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과일 하나하나의 맛과 품질을 보증한다고 한다.

최우수 사과, 배, 한라봉, 샤인머스캣을 골라 담은 ‘명품 셀렉트팜 햄퍼 만복(30만원)’, 제주 한라산 일대에서 재배한 고품격 백화고를 엄선해 구성한 ‘명품 화고 세트’(30만원) 등이다.

5스타 수산 부문 역시 위판장 경매 물량 중 상위 5% 안에 드는 1미터 이상 크기의 특대 갈치, 3년 이상 자란 28cm 이상 크기의 굴비 등을 선보였다. 제품은 HACCP 인증된 가공장에서만 작업하고 3회 이상 검수를 거쳤다고 한다.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명품 제주 冬 갈치’(60만원) 등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의 독보적인 역량으로 세계 각지와 국내 명산지에서 발굴한 고품격 명절 선물을 소개한다”며 “소중한 분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는 값진 선물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