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엑스․옛 트위터) 시모노세키 수족관 공식 계정 캡처
일본의 한 아쿠아리움에 있는 개복치가 손님이 없어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연이 화제다. 직원들은 기발한 방법으로 우울증을 치료했다.
일본 시모노세키시 야마구치현에 있는 시모노세키 수족관은 건물 보수 공사 때문에 지난달 1일부터 오는 7월까지 장기 휴무에 들어갔다.
수족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휴관 1개월 후 개복치 ‘맘보’의 소식을 전했다. 맘보는 휴관 직후부터 조금씩 아팠다.
그때 아쿠아리움의 한 스태프가 손님이 없어서 쓸쓸한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직원들은 그럴 리가 없다면서도 희망을 걸고 수족관 벽면에 직원들의 근무 복장과 얼굴 그림을 붙여봤다.
다음날부터 맘보의 상태가 좋아졌다. 관계자는 “맘보는 평소에 호기심이 많고, 손님이 있으면 앞으로 다가간다”며 “갑자기 손님이 없어져 (마음이)무너져 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후 직원들은 지속적으로 맘보를 들여다보거나 손을 흔들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반년 후 수족관이 다시 개장하면 맘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관람객들이 단조로운 수조에서 재미를 주는 존재라 하더라”, “저러면 우린 돈 내고 재롱 피워준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