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등 3개 브랜드는 1000억대
CJ올리브영은 자사 입점 브랜드 중 올리브영에서 지난해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100개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첫 100억 브랜드로 2개가 탄생한 지 약 11년 만의 결과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100억 클럽’ 브랜드 중 ‘메디힐’ ‘라운드랩’ ‘토리든’ 등 3개 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 원을 넘겼다. 연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역시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가 차지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는 모두 국내 브랜드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출 상위 10개 중 국내 브랜드가 3개였던 2013년과 대비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향후 건강기능식품 등 입점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2030세대를 겨냥한 건기식을 발굴해 집중 육성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관련 제품 매출 규모는 최근 2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