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어 AWS도 15조원 투입 계획 트럼프 “UAE서 200억 달러 투자”
글로벌 빅테크 간 경쟁이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센터로 옮겨붙었다.
7일(현지 시간)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국 조지아주의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110억 달러(약 15조 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6월까지 데이터센터에 800억 달러(약 118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불과 나흘 만이다.
이 같은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전쟁은 결국 AI 주도권 선점을 위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AI 시장 판도는 인공일반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 AGI는 사람과 유사한,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 AI를 뜻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연결된 최신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적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