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에이지테크’ 쏟아져
“현재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이지만 2050년에는 3명 중 1명이 50대 이상이 될 것.”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5’ 부스에서 건강과 노화 등을 연구하는 ‘에이지테크’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이 같은 문구를 벽면에 적었다.
프랑스 의료 기술 회사인 위딩이 선보인 ‘옴니아’라는 스마트미러 앞에 서면 심전도 등 각종 건강 지표를 측정해 표시하고, AI 음성 비서가 병원 예약이나 운동 등을 제안한다. 심장 관련 지표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장전문의로부터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다 준다. 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아폴론은 바늘 없는 손목밴드 형태의 혈당 측정기를 공개했다.
CES 주관사인 전미기술자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디렉터는 “AI의 등장으로 집에서 건강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에이지테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