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18개국 선수 128명 출전 백자 전시-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경북 청송군은 11, 12일 이틀 동안 주왕산면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UIAA, 아시아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빙벽 여제’ 신운선을 비롯해 18개국에서 선수 128명이 참가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500년 전통의 청송 백자와 꽃돌 전시회를 비롯해 ‘행운의 13.5초’를 맞춰라’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5개년(2026∼2030년) 연장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청송군은 국제 아이스클라이밍 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최 측은 또 이번 협약으로 아이스클라이밍이 겨울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