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사와 글로벌 공동관 운영
전남도는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전남지역 혁신 기업과 함께 글로벌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참여 기업을 지난해 11개사에서 15개사로 늘리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존을 새롭게 구성했다. 체험존은 ㈜뉴작과 ㈜휴먼아이티솔루션이 운영하며 신체 착용 기기 없이 메타버스를 체험할 혁신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뉴작은 메타버스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두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안그린테크는 스마트팜 제어 시스템과 농업용 유동팬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안한다. 테라웨이브는 물 순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챔버형 스마트팜을 전시한다. 피투제이는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운동 분석 기술로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 준다. 네오드림스는 재활치료용 인공지능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의료 기술의 혁신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 기간 ‘전남 대학생 참관단’으로 구성된 5개 대학 6개 팀 50여 명은 첨단 기술과 글로벌 산업 동향을 직접 체험한다.
조형근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CES 2025는 전남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비전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전남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