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 시설 설치하면 반값 지원
전북 정읍시는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8억8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저감 시설 지원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정읍시는 우선 양돈농가가 액비 순환 시스템과 바이오 커튼, 바이오 필터, 미생물배양기, 악취 저감 시스템 등을 설치하면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공인 인증 기관의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가축분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정화방류시설 개선도 추진한다.
축사 내외부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정읍시는 축사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냄새 저감제품을 활용한 집중 관리제를 추진한다. 20곳의 중점 관리 농가에 냄새 저감제품 구입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축산 악취를 줄이기 위해 전문가의 농가 대상 컨설팅도 진행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분뇨 처리와 악취 민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