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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년 더 동행에… 양민혁과 동반출전 기대감 커져

입력 | 2025-01-09 03:00:00

손 “사랑하는 토트넘 더 있게돼 기뻐”



토트넘의 양민혁(앞)과 손흥민이 실내 훈련장에서 함께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8일 둘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 구단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손흥민(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가게 되면서 ‘신입생’ 양민혁(19)과의 동반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8일 구단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양민혁이 함께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다. 양민혁이 실내 훈련장에서 매트에 누워 몸을 풀자 손흥민이 다가가 옆에 앉은 뒤 스트레칭을 했다. 손흥민은 훈련 도중 양민혁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강원에서 뛰며 고교생 최초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고 있고, 양민혁의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선택에 따라 한국 출신 두 명이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내년 여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 손흥민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토트넘에 1년을 더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