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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채무 논란 2년 만에 입장 “미성숙한 행동 깊이 반성”

입력 | 2025-01-09 00:45:00

ⓒ뉴시스


아역배우 활동 중 채무 논란에 휩싸였던 김지영이 2년 만에 입장을 밝혔다.

김지영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며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이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김지영은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2005년생인 김지영은 2014년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비단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펀치’, ‘칠전팔기 구해라’, ‘내 딸, 금사월’, ‘구르미 그린 달빛’, ‘밥상 차리는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러나 2023년 1월 전 남자친구의 폭로로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엠넷(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4’ 출연자인 A씨도 김지영의 SNS에 “내 돈으로 바다 갔냐. 돈 갚아”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후 김지영은 “현재 부모님과 법적으로 자문 받으며 대응하는 준비 과정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