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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8도’ 최강 한파 덮쳤다…호남·제주 최대 40㎝ 폭설

입력 | 2025-01-09 08:27:00

[오늘날씨]낮 최고기온 -11~3도…한낮에도 영하권
전라·제주 눈 10일까지 이어져…미세먼지 전국 ‘좋음’



서울 아침 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온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목요일인 9일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매우 춥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순간풍속 55㎞ 내외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8~-3도, 낮 최고 기온은 -11~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서울 -9.6도 △인천 -9.8도 △춘천 -10.6도 △강릉 -7.5도 △대전 -8.7도 △대구 -6.2도 △전주 -7.3도 △광주 -6.3도 △부산 0.4도 △제주 7.4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8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3도 △전주 -5도 △광주 -2도 △부산 -3.5도 △제주 3도다.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이날 비나 눈이 내리겠으며 다음 날(10일)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 5~20㎝(많게는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 30㎝ 이상) △제주도산지 10~30㎝ 이상(많게는 40㎝ 이상)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과 제주도 각각 5~20㎜, 10~40㎜다.

경기남서부와 경북권중남부내륙에도 이날 오전 9시까지 1~5㎝가량 눈이 오겠다.

충남권과 충북중·남부, 경상서부내륙에는 오후 6시까지 3~10㎝ 상당, 충남남부서해안에 많게는 2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관측된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흐름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