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물가 오르면 서민 가장 큰 고통…기업 편법 인상 자제 요청” 김상훈 “본예산 상반기 집중 집행, 물가도 각별히 대응”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네번째부터)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강도형 행양수산부장관 등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9 뉴스1
국민의힘은 9일 설 연휴를 앞두고 당정협의회를 갖고 정부에 적극적인 예산 집행과 물가 안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진작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16대 성수품 중심으로 수급과 가격 안정에 각별한 관심 갖고 노력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설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며 “무는 지난해 대비 84%, 배추 64% 급등했다. 배도 25% 뛰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면 서민들이 가장 큰 고통 받는다”고 우려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우선 당장은 정부 측에서 돈을 좀 풀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아니라, 금년 확정된 본예산을 최대한 상반기에 집중해서 집행할 수 있도록 그 부분을 협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고환율·고유가로 물가 상황은 좀 심상치 않다”며 “이 부분도 정부 차원에서 각별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 고위당정에서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한 바 있고 그렇게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임시공휴일이 소비 진작, 관광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본다. 당정이 머리 맞대고 민생을 더욱더 안정시킬 수 있는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