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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올해 첫 공연은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입력 | 2025-01-09 09:58:00

ⓒ뉴시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25년에도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와 녹음을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1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하고 녹음했다.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을 통해 음원을 공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은 16일과 1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을 연주한다.

삶과 죽음, 구원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하는 곡이다. 말러의 작품 중 가장 심오하고 장대한 교향곡으로, 말러 생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총 5악장으로 구성돼 있고, 독립적인 음악적 정체성을 지닌 각각의 악장이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불멸의 열망과 희망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5악장은 프리드리히 클롭슈토크의 시 ’부활‘에서 영감을 받아 말러가 작사한 가사를 담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성악, 대규모 합창이 결합해 극적인 정점에 도달한다.

소프라노 하나엘리자베트 뮐러와 메조소프라노 태머라 멈퍼드가 협연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