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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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서건창(36)이 KIA 타이거즈에 남는다.
KIA는 9일 서건창과 계약기간 1+1년, 총액 5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이다. 2025년 옵션을 충족하면 2026년도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당초 서건창은 LG 트윈스 소속으로 2021시즌을 마친 뒤 첫 FA 자격을 획득했으나 그해 부진했던 성적을 고려해 FA 신청을 미뤘다.
그러나 이후에도 성적은 계속해서 떨어졌고, 팀 내 입지도 계속해서 좁아졌다. 2023년에는 44경기에만 나와 타율 0.200에 그친 뒤 방출됐다.
2024시즌 KIA에 입단한 그는 94경기에 나와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했다.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의 통합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