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시 레노버 신제품에 공급 화면 14인치→16.7인치 전환 가능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4월부터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자판 아래에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일부분이 수납된 형태의 제품 구조를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5 대 4 화면비를 가진 14인치 크기의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보이지만 특정 버튼을 눌러 화면을 ‘롤 아웃(Roll out)’하면 화면이 세로 방향으로 50%가량 늘어나 8 대 9 화면비를 가진 16.7인치 대화면으로 바뀐다. 세로가 더 긴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했다”며 “롤러블 기술이 노트북의 휴대성과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