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덜 올바른’ AI 표방…부작용 우려도
xAI 생성형 AI 그록 이미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AI(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그록’(Grok) 앱 베타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10일 출시했다.
그록은 유명인의 이름을 넣으면 별다른 추가 조치 없이 관련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등 ‘필터링 없는 AI’라 불린다. 지금까지는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 유료 구독자만 ‘그록-2 베타’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머스크는 그록을 “재미있는 AI” “과감하고 필터링되지 않은 AI”라고 설명했다. 오픈AI의 챗봇보다 유머 감각이 있다고도 했다.
xAI는 8일(현지시각) 그록 챗봇에 ‘언힌지드 모드’(Unhinged Mode·횡설수설 모드)를 도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른바 ‘정치적으로 덜 올바른(anti-woke)’ AI라는 점이 특징이다.
일론 머스크는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이미지) 악용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X를 통해 “사람들이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중간 단계”라고 답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