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과 분석에 심중… “선수 체질 맞는 훈련 방식 완성” 올해 중국 우시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北, 선발 체계 강화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체육성과 조선태권도위원회를 조명하면서 이들이 당중앙위 제8기 제11차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설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올해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체육성과 조선태권도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열린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해당 단위 일꾼(간부)들이 치밀한 조직사업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체육성에서 우리식 체육교수훈련을 강화하여 체육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이 심도있게 토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성과와 경험, 일련의 편향들을 심중히 분석·평가한데 기초해 올해에도 국제경기들에서 더 많은 메달을 쟁취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들이 제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 체육 부문 성과를 위해 각급 체육교수훈련단위에서는 기술발전과 선수후비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하고, 선수의 체질적 특성에 맞는 훈련 방식을 완성하는 등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조선태권도위원회 간부들은 “선발체계를 개선·강화하고 교수훈련과 지도를 현대체육과학기술에 기초하여 부단히 혁신함으로 앞으로 있게 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북한은 △제27차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20세 이하(U-20), 17세 이하(U-17) 월드컵 △국제역도연맹(IWF) 2024 세계역도선수권 대회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북한은 49년 만에 평양에서 202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2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도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