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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13일 서울서 외교장관회담…‘비상계엄’ 후 첫 대면

입력 | 2025-01-10 10:21:00

韓 혼란 정국 속 ‘안정적 한일관계’ 부각할 듯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4일(현지시간)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4.11.15/뉴스1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오는 13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의 ‘12·3 비상계엄’ 혼란 정국 속에서도 안정적 한일관계를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달 11일 비상계엄 후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관련된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러 군사 밀착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일, 한미일 3국 간 대응의 중요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둔 가운데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의 불확실성에 대한 한일 양국의 공동 대응의 필요성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야 외무상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0월 외무상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