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가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중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43장으로 전년(197장) 대비 54장 감소(-27.4%)했다. 2024년 중 위조지폐 발견금액 합계는 193만원으로 전년(207만 8000원) 대비 소폭 감소(-7.1%)했다.
이는 카드나 페이 등 비현금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감소,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하고 있다.
5000원 권은 과거 대량 위조범(2013년 6월 검거)이 제작한 기번호 ‘77246’ 위폐(74장)가 여전히 다수 발견되고 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신규 위폐 발견은 낮은 수준이다.
발견자별 위조지폐는 한국은행 7장, 금융기관 132장, 개인 4장으로 주로 금융기관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되고 있다. 금융기관 발견 기준 위조지폐(132장)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81장으로 다수(61.4%)를 차지한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유통 은행권 100만 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2장으로 전년(0.03장)대비 0.01장 감소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