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공의 현장복귀 장애물 제거하겠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0 뉴스1
국민의힘이 정부, 의료계와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할 여의정 협의체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당은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의 복귀를 위해 동일 병원과 과에서 수련을 이어가고 입영도 연기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의 검토를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가동하다 중단된 여의정 대화를 재개해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지혜를 모으겠다”라며 “전공의의 현장 복귀가 시급한 만큼 당과 정부가 협의해 제도적 장애물을 제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사직 처리된 전공의의 2025년 상반기 임용 지원이 가능해지려면 수련 중단 후 1년 이내에 동일 진료과·동일 병원에 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의 유예가 필요하다”며 “전공의 수련 중단시 다음에 군요원으로 선발돼 징집하게 돼있는 병역법 시행령 규정 역시 특례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공의의 수련병원 복귀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되온 수련특례와 병역특례 필요성을 언급한 것.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