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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베버리힐스 2층 저택도 불탔다… LA 산불에 스타들 피해 잇따라

입력 | 2025-01-10 13:18:00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제레스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의 자택이 LA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시리즈에서 시구를 하는 박찬호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전 메이저리그 박찬호(52)도 자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산불이 발생하자 박찬호는 가족과 함께 인근 호텔로 피신했고, 이후 그가 머물던 로스앤젤레스 서부 베벌리힐스 자택이 모두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1999년 미국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의 저택을 매입했으며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2005년 재일교포 요리 연구가 박리혜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고 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산불은 로스앤젤레스 전체 면적의 8.4%에 해당하는 108km²를 태우고 계속 확산 중이다. 주민 13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150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산불로 앤서니 홉킨스,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집을 잃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주택과 호텔 재벌 힐튼그룹의 상속자 패리스 힐튼 등의 자택도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