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의 방송인 겸 사업가인 패리스 힐튼(43)이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화재로 저택을 잃었다.
패리스 힐튼은 9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A 산불 화재 보도 뉴스 영상을 게재했다.
패리스 힐튼은 “가족과 함께 말리부에 있는 우리 집이 불타는 TV 생중계를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상실감은 크지만 가족과 반려동물이 무사함에 감사하다. 이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가족들에게 내 마음과 기도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패리스 힐튼은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창업한 ‘11:11’ 미디어 임팩트 팀을 통해 비영리 단체에 연락해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패리스 힐튼SNS
패리스 힐튼은 2021년 6월 약 840만 달러(한화 122억 2788만 원)에 해당 저택을 매입했다. 이 저택은 패리스 힐튼 가족이 거주용이 아닌 휴가용으로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해안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반쯤 처음 신고된 산불은 약 112㎢, 서울 여의도 넓이의(약 2.9㎢) 38배 이상의 면적을 태웠다.
이번 화재로 패리스 힐튼을 비롯해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 저택이 전소됐고, 할리우드 배우 앤서니 홉킨스 등이 살던 주택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