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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조선왕릉 제향 재개 및 기신제 일정 발표

입력 | 2025-01-10 15:01:00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함께 올해 전국 25개소 조선왕릉에서 총 54회에 걸쳐 제향을 봉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조선왕릉 제향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에게 지내는 제사다. 조선시대부터 600여 년간 이어져 왔다. 광복 후 10여 년 동안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나 1957년 태조(재위 1392∼1398)의 무덤인 건원릉을 시작으로 재개됐다.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최근에는 왕과 왕비의 기일에 봉행하는 제향인 ‘기신제’를 해마다 봉행 중이다. 14일과 16일에는 각각 경기 파주 삼릉 내 공릉과 고양 서삼릉 권역 내 예릉에서 제향이 거행된다. 제향은 오전 11시 30분(하절기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