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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3선 美하원의원 영 김, 동아태소위 위원장 선임

입력 | 2025-01-10 15:04:00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 동아일보 DB



미국의 3선 연방 하원의원인 한국계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63·캘리포니아주)이 9일(현지 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브라이언 매스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김 의원의 선임을 발표했다. 김 의원도 “동아태 지역은 미국의 가장 큰 지정학적 경쟁지역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동맹·파트너가 있는 곳”이라며 인권 증진과 자유무역 강화 등을 위해 초당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인천 출신인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왔다.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최근 정치매체 더힐 기고문을 통해 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무관하게 “한국과 미국의 경제, 안보 동맹을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