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전경
1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날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0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다”며 “관련 직원 인사 조치 및 관련인 형사고소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2022년 6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정황 등에 비춰 사고 금액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