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로들 “개헌 먼저 진행 후 차기 대선 치뤄야” 권영세 “권력구조 개혁 위한 초당적 협의체 고려”
권영세(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대철(왼쪽 두 번째)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등 여야 정치 원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2025.01.10.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여야 정치 원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유준상 부회장, 신중식 대변인, 김동주 운영위원회 의장, 조남조 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여상규 사무총장, 이시종 헌법개정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여야 원로들은 현 정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 권력구조 개혁을 위해 개헌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취지에 공감하며 정치체제 개혁 논의를 위해 초당적인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모으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며 “일반 국민은 물론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참석자들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정치체제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여야정 국정협의회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 정치체제 개혁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치체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