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 Show)에 출전한 롯데 칼리버스가 세계적인 미들웨어 개발사인 일본의 ‘CRI 미들웨어’가 개발한 AI 음성 통역 시스템 ‘TeleXus’의 칼리버스 탑재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TeleXus 개발을 총괄한 우루시하타 유스케 TeleXus 사업추진실 실장(자료 출처-게임동아)
CRI 미들웨어는 1990년에 설립된 후 다양한 기술 개발을 축적해 2006년부터 ‘크리 ADX’, ‘CRI 소프트덱’, ‘CRI 클리퍼’, ‘CRI 사운드 팩토리’ 등 다양한 중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인 회사로, 자타가 공인하는 용량 압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롯데 칼리버스는 CRI 미들웨어의 AI 자동 음성통역 시스템 ‘TeleXus’를 칼리버스 내에 위치한 롯데 이노베이트의 회의실에 적용하여, CES 2025 행사장에서 일본과 한국 간 실시간 통역 회의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칼리버스와 CRI 미들웨어의 실시간 화상 회의 중인 모습(자료 출처-게임동아)
롯데 칼리버스 측은 한국어로, CRI 미들웨어 측은 일본어로 진행한 실시간 회의에서 심도 깊은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감에도 의사소통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 수준으로 쾌적하게 상대방 발언 내용이 모국어로 재생되었다. 언어 변환 과정에 몇 초의 시간 텀이 존재했으나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게 양사의 결론이다.
양사는 회의에 불편함이 없는지, 혹은 실시간 번역 오류가 없는지 등 여섯 가지 세부 사항을 면밀히 체크했으며, 향후 2~3번의 베타 테스트를 통해 더욱 완성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실시간 AI 음성통역 시스템은 고도화를 통해 별도의 B2B 비즈니스로 전환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롯데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에서는 전 세계 이용자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서로 의사소통하는데 이 시스템이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리버스 통역 회의 화면(자료 출처-게임동아)
김동규 롯데 칼리버스 대표는 “이번 일본과 한국을 넘나드는 시범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기쁘다. TeleXus 시스템을 고도화시켜 향후 칼리버스 내에 K-POP과 EDM의 팬덤 소통 커뮤니티 및 이용자 생성 퀘스트 (UGQ)에 탑재해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