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 아니기에 긴장해야…독재 반동 마지막까지 계속”
“새 미래 여는 데 앞장서겠다…희망 가득 한해 되도록 정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이언주 최고위원 등이 설 연휴를 앞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끝난 줄 알았던 길의 끝에서 스스로 길이 되어주신 국민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고비를 넘어가자”고 28일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 한복판에 서 있다”며 “이 중대한 갈림길에서 우리가 진통을 이겨내고 결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그 찬연한 손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며 “국민이 대한민국의 참된 주권자가 되고, 일상적으로 주권자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을 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아고라의 부활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는 구성원의 참여와 신뢰가 필수조건”이라며 “우리는 내란극복 과정에서 이미 참여와 신뢰를 확인하며 르네상스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끝이 아니기에 여전히 긴장해야 한다”며 “역사가 말해주듯 늘 독재, 반민주, 극단주의 세력의 반동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믿는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지고, 산을 높이 오를수록 바람이 더 거친 법”이라며 “새해의 문턱에서, 우리는 곧 오늘의 불운을 끝내고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