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복관세… 구글 독점 조사”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부터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각각 25%의 관세 부과를 “30일간 유예하겠다”고 3일 밝혔다.
두 나라가 자신이 요구한 불법 이민자와 마약 펜타닐 유입 단속 강화를 약속하자 “초기 성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관세 부과를 잠시 멈추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번 조치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매드맨식 최대 압박’(Madman’s Maximum Pressure) 전략이 또 한 번 발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략은 일부러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보여 상대의 혼란과 공포를 유발하면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끄는 방식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북한을 상대로 위협한 뒤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매드맨식 최대 압박 전략을 구사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김윤진 기자 kyj@donga.com